제주 SK는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2021시즌 감격의 K리그1 재승격 이후 줄곧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 획득을 겨냥했지만, 결과는 신통찮았기 때문이다. 지난 4시즌 동안 4~5~9~7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반복했다.
쉴 틈이 없었다. 지난해 11월 24일 대전하나시티즌전(1-2 패)을 끝으로 2024시즌을 마친 뒤 곧장 2025시즌 준비에 나섰다. 올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등이 열리는 까닭에 평소보다 빨리 시즌이 개막하는 사정도 고려했다. 이달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FC서울과 K리그1 개막전이 2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제주 선수단에는 벌써 커다란 긴장감과 기대감이 교차하고 있다.이미 6주간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해 12월 18일부터 클럽하우스에서 담금질을 시작한 제주 선수단은 지난달 18일부터 일본 가고시마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휴식기가 짧아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크지만, 김학범 감독은 “쉴 틈이 없다”며 절박하게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소액결제 현금화

가고시마 전훈에서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채찍과 당근을 함께 내밀었다. 준비기간이 짧은 2025시즌의 특성상 선수들 사이의 호흡과 컨디션 관리를 모두 잡기 위해서다. 실전 같은 강도로 가노야체대, 시미즈 S펄스(이상 일본) 등과 5~6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는 만큼 최근에는 오전 훈련만 실시하며 회복에 힘쓰고 있다. 4일 가고시마 전훈 종료까지 오전 훈련 중심의 기조를 이어간다. 파워볼사이트
가고시마 전훈에서 새 시즌 구상의 기본 틀은 짰다. 지난 시즌 수비진에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전술을 바꾼 게 악수였다고 판단해 장민규, 김재우, 김륜성 등 즉시전력감 수비수들을 잇달아 영입했다. 미드필더 이창민과 김봉수가 각각 올해 3월과 6월 병역 의무를 마치고 복귀하면 좀 더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관건은 공격진이다. 남태희, 이탈로(브라질), 김정민 등 골 기회를 만들어줄 자원은 많지만, 방점을 찍어줄 선수는 부족한 편이다. 외국인 공격수의 추가 보강, 성장이 정체된 서진수의 분발이 절실하다. 22세 이하(U-22) 자원 역시 한종무(대구FC)의 이적에 따라 새로 찾아야 한다.
김 감독은 “아직 빈자리가 많지만, 마지막까지 만들어서 채워넣겠다. (서)진수 역시 이젠 알을 깨고 나와야 한다”며 “외국인 공격수 보강과 U-22 자원 발굴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마침 가고시마 날씨가 제주보다 나으니, 좋은 환경에서 최상의 전력을 구성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카지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