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종현이 토미 존 수술에서 돌아와 본격적인 컴백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원종현은 KBO리그 통산 525경기(541⅔이닝) 28승 29패 92홀드 82세이브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한 베테랑 우완 불펜투수다. 2019년과 2020년에는 2년 연속 30세이브를 넘기며 리그 정상급 불펜투수로 활약했다. 2022년 68경기(63⅓이닝) 5승 1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98로 활약한 원종현은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왔다.
데뷔 첫 FA에 나선 원종현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키움과 4년 총액 25억원에 계약하며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외부 영입이 많지 않은 키움의 역대 2번째 외부 FA 영입이며 1호 영입이었던 이택근(2011년 11월 4년 총액 50억원)은 원래 키움 소속이었다가 트레이드로 LG로 이적했고 다시 친정팀에 복귀한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첫 번째 외부 FA 영입이나 마찬가지다. 2023시즌 1호 FA 계약이기도 했다. 파워볼사이트
원종현은 많은 기대를 받으며 키움에 왔지만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2023년 20경기(18⅔이닝) 1승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5.79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고 결국 7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8월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며 일찍 시즌을 마감했다. 이후에는 회복과 재활에 전념했고 지난해 시즌 막판 1군에 올라와 4경기(3⅔이닝)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하며 복귀를 알렸다.
본격적으로 복귀 시즌을 준비하는 원종현은 지난 23일 스프링캠프 출국 인터뷰에서 “1년 만에 다시 스프링캠프에 가게 됐다.
많이 떨리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준비했던 것을 잘해서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성과를 가져왔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꾸준히 공을 던졌다”라고 말한 원종현은 “날씨도 좀 추웠지만 그래도 몸상태는 괜찮은 것 같다. 피칭까지 한 것은 아니고 좀 강하게 캐치볼하는 정도까지 마쳤다”라고 오프시즌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서 “일단 안 아픈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프지 않아야 좋은 기량이 나올 수 있다. 아프지만 않다면 기량은 충분히 나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슬롯사이트
지난 시즌 1군에서 실전 등판에 나서며 복귀를 알린 원종현은 “2군에서 준비를 할 수도 있었지만 감독님께서 조금 빨리 불러주셨는데 좋았던 것 같다. 긴장을 그렇게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2군보다는 1군에서 던지는 것이 조금은 더 긴장감을 가지고 던질 수 있었다. 덕분에 스피드를 붙이는데 조금 더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1군을 미리 경험하고 스프링캠프를 준비하는게 훨씬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키움은 지난 겨울 트레이드로 핵심 불펜투수인 조상우를 KIA로 보냈다. 원종현이 이전의 기량을 회복할 수 있다면 불펜에 생긴 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베테랑으로서 역할이 기대되는 원종현은 “올해는 어린 친구들이 많아서 재밌을 것 같다. 캠프에 가서 많이 친해지고 재미있게 훈련하면서 알려줄 것이 있으면 알려주고 조언도 해주며 그러면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그동안 아파서 던지지 못했으니까 올해는 내가 도움이 되어야 한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파워볼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