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츠는 외국인 출신 슬러거 빅토르 레예스의 골든 글러브 수상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KBO는 오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4 신한 SOL뱅크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한다.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시상식이자 축제다.
각 포지션별로, 그리고 구단별로 골든글러브를 어떤 선수가 수상할지 관심이 모여있다. 사실 최근 롯데는 골든글러브 시상식과 거리가 멀었다. 2022년 ‘라스트댄스’로 화려하게 은퇴 시즌을 장식한 이대호가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지만 지난해 아무도 받지 못했다. 카지노검증사이트
시간을 앞으로 돌리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연속 롯데 선수들은 골든글러브에서 찬밥 신세였다. 최근 5년 기준으로 롯데 선수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경우는 단 한 번 뿐이었다. 성적도 좋지 않았을 뿐더러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도 많지 않았다.
골든글러브는 투수, 포수,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외야수(3명), 지명타자, 총 10명이 수상한다. 후보로는 각 부문 타이틀홀더는 자동으로 후보에 올라가고 투수는 규정이닝과 10승, 30세이브, 30홀드 이상 선수가 후보에 오른다. 포수 및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수비이닝 720이닝 이상을 소화한 선수가 후보 자격을 얻는다. 지명타자로는 297타석 이상 들어서야 후보 자격이 생긴다. 온라인바카라사이트 순위
올해 롯데는 포수와 3루수를 제외하고 총 9명이 후보에 올랐다. 투수 애런 윌커슨, 찰리 반즈, 박세웅, 1루수 나승엽, 2루수 고승민, 유격수 박승욱, 외야수 윤동희 황성빈 레이예스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냉정하게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은 후보들이 쟁쟁하다. 수상 가능성이 희박하다.
하지만 레이예스만큼은 다르다. 레이예스는 144경기 타율 3할5푼2리(574타수 202안타) 15홈런 111타점 OPS .904의 기록을 남겼다. 득점권 타율 3할9푼5리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무엇보다 레이예스는 프로야구 역사를 새롭게 썼다. 올해 202안타를 때려내면서 단일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기록했다. 카지노사이트 먹튀
2014년 서건창의 201안타 기록을 10년 만에 갈아치웠다.
최다안타 외에도 타율 2위, 2루타 1위, 타점 6위 등 공격 부문에서 골고루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외야 골든글러브 1자리를 차지하기에 충분한 시즌을 만들었다.
문제는 외야 부문 경쟁이 너무나 치열하다는 것. 레이예스가 최다안타 신기록을 세우고도 수상을 장담하지 못할 정도다. 타이틀 홀더는 아니지만 구자욱(삼성), 멜 로하스 주니어(KT) 등 타격 전부문에서 고르게 활약을 한 외야수들의 수상이 유력하다. 카지노사이트 먹튀
구자욱은 129경기 타율 3할4푼3리(493타수 169안타) 33홈런 115타점 OPS 1.044의 성적을 남겼다. 로하스도 144경기 타율 3할2푼9리(572타수 188안타) 32홈런 112타점 OPS .989의 성적을 남겼다. 모두 3할 30홈런 100타점의 완성형 타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기예르모 에레디아(SSG)도 136경기 타율 3할6푼(541타수 195안타) 21홈런 118타점 OPS .937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레이예스를 제치고 타격왕에 오르며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과시했다.
‘스포츠투아이’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로 따지게 되면 레이예스는 후순위로 밀린다. 로하스(6.55) 구자욱(6.17) 에레디아(5.50)가 상위 3명을 차지하고 레이예스(4.84)가 4번째였다. 지명타자로 나선 경기가 꽤 있었고 홈런 등 장타보다는 컨택 위주의 단타 생산력이 WAR에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 ATS 베팅
그럼에도 202안타로 리그 역사를 새롭게 쓴 선수가 골든글러브에서 외면 받는다면 아이러니한 상황일 수밖에 없다. 2014년 최다안타 기록을 작성한 서건창은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에서 91%(유효표 321표 중 292표)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황금장갑을 낀 바 있다.
과연 레이예스는 롯데에 골든글러브의 영광을 안길 수 있을까. 골든글러브 투표는 지난 2일 마무리 됐고 이제 투표 결과만 기다릴 수밖에 없다. 만약 레이예스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게 되면 롯데 외국인 선수로는 3번째다. 1999년 호세, 2008년 가르시아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