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현(187cm, G)이 오랜만에 뜨거운 슈팅 감각을 자랑했다.
창원 LG는 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 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64-85로 졌다. LG는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졌다. 그리고, 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 3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에서 전성현은 오랜만에 뜨거웠다. 28분 40초를 소화하면서 3점 5개 포함 18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 내 최다 득점이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26일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 이후 처음으로 기록한 두 자릿수 득점이었다.
현재 LG는 아셈 마레이(204cm, C)와 칼 타마요(200cm, F)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제공권에서 밀리기에, 외곽에서 변수가 필요했다. 실제로 LG는 이날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보다 15개나 많은 37개의 3점을 시도하면서 외곽에서 경기를 주로 풀어갔다.
전성현은 이에 완벽히 부합하는 활약을 보였다. 10개의 3점을 시도해 5개를 적중시키는 높은 확률을 보였고, LG가 기록한 10개의 3점 중 절반에 해당하는 3점을 성공시켰다. 대릴 먼로(197cm, F)와 함께 LG의 양궁 농구를 이끌었다.
1쿼터 중반이 넘어 코트를 처음 밟은 전성현은 처음부터 심상치 않은 슈팅 감각을 뽐냈다. 공격 리바운드로 만들어진 찬스에서 첫 3점 슈팅을 성공, 손을 뜨겁게 했다. 그리고 연이어 상대를 완벽하게 속인 뒤 미들슛을 적중시키면서 연속 5점을 만들었다. LG는 전성현의 막판 득점이 나오면서 1쿼터를 15-24로 마칠 수 있었다.
전성현의 활약은 2쿼터가 절정이었다. 쿼터 시작과 함께 첫 공격에서 3점을 적중시켰다. 3점 라인에서 한 발 뒤에서 시도했음에도, 어김없이 림을 갈랐다. 그리고 다음 공격에서 먼로와 2대2 플레이를 합작, 정확한 패스를 전달하면서 먼로의 3점을 만들었다. 안전한 바카라사이트
그리고 쿼터 중반이 넘어선 시점, 현대모비스가 숀 롱(206cm, C)을 앞세워 점수 차이를 벌리자 다시 전성현이 나섰다. 상대의 파울을 얻어냄과 동시에 3점을 적중시켰고, 자유투 득점까지 성공했다. 신민석(197cm, F)이 레이업으로 반격하자, 다시 반격의 3점을 성공했다. 2쿼터에만 3개째의 3점을 성공하면서 10점을 기록했다.
LG는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전성현의 3점 폭격과 함께 실낱같은 추격의 흐름을 이어 갔다. 전반 종료 시점 점수는 37-45, 1쿼터보다 줄어든 점수 차로 후반전을 맞이했다.
전성현의 활약으로 최대한 추격한 LG였지만, 3쿼터부터 힘 없이 무너졌다. 제공권 열세를 절실히 느끼면서 추격의 흐름을 잡지 못했다. 특히, 전성현이 차갑게 식었다. 꾸준히 슈팅을 시도했지만, 전반전의 뜨거운 손끝이 식은 상태였다. 4개의 3점을 시도해 1개만을 성공하는 데 그쳤다. 바카라사이트
팀을 이끌던 전성현이 주춤하자, LG도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결국 20점 가까이 점수가 벌어지면서 LG는 패배를 인정했다. 오랜만에 뜨거웠던 불꽃 슈터였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